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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정신의 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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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범선
날짜 : 05-06-27 14:27
조회 : 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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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05. 6. 27) 낮 1시 40분경 수위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직도 당황스러워서 진정이 안되는군요.
전화통화중 펜을 빌려쓰기 위해 수위 아저씨에게 펜좀 부탁드린다고 정중히(진짜 정중히 입니다)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엔 아무 말씀안하시고 빌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통화중에 다시한번 펜을 쓸일이 있어 재차 부탁의 말씀을 드렸더니 " 펜좀 갖고 다녀요" 라며 버럭(상당히 큰 목소리로) 화를 내시더군요. 로비 옆의 현금인출기에 있던사람들이 모두 무슨일인가 하며 쳐다볼 정도로 크게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무슨 죄라도 지은양 괜히 창피하고 무안해서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펜을 갖고 다니지 않는것이, 또한 펜을 빌려쓰는것이 그렇게 대놓고 혼날만큼 큰 잘못인지? 장마의 초입이라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려해도 서운한건 어쩔수 없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펜없이 돌아다니는 사람이 그렇게 죄라면 할말없지만, 대한민국사람들이 죄다 펜을 들고 다니는건 아닐터인데 그럼 그사람들도 다 혼나야하는지?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에게 제가 다소 과한 요구를 한건가요? 이보다 더한 사람들도 분명있을터인데 그때 마다 큰소리를 내신다면 로비가 꽤나 씨끄러울터인데 ......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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